종편 "꽃보다 할배"라는 여행(오스터리아 쉔부른 궁전 등) 프로그램에 김용건, 신구 , 이순재, 백일섭의 대화중 하정우가 등장해서 누군가 궁금했다. 하정우는 김용건의 아들이다. 하정우는 1억 관객 배우로 유명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동행한 연기자들은 주연급 배우였지만 그 아버지는 조연 또는 악역 배우로 기억하는데 아들 덕에 그 아버지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도서관에서 하정우를 검색했더니 "하정우, 느낌있다"라는 에세이가 있었고 1억 관객 배우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배우와 화가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다른 얼굴이다. 배우가 쌀로 밥을 짓는 일이라면 화가는 그 찌거기로 술을 담그는 일 같다고 설명하면 어떨가? 같은 재료로 만드는 것이지만 그 방법에 따라 결과물은 전혀 다르게 나온다.
나는 파란색을 지향하지만 노란색과 어울릴 줄 아는 사람, 빨간 색을 싫어하지만 써야 할 자리를 아는 사람, 검은 색의 파워를 아는 사람, 그리고 아직은 초록색을 어려워 하는 사람이다.
뿌리는 결국 열매를 위해 존재한다. 나무와 사람은 참 닮은 것 같다. 나무는 뿌리가 깊어야 강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사람은 신념이 굳건해야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는다. 또 나무는 뿌리가 튼튼할 때 튼실하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사람 또한 신념이 강할 때 아름답고 높은 꿈을 꿀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도 책 속에 길이 있고 꿈도 희망도 미래도 내가 만들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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