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태안 여울 태안금화(120929) 한라산 5 2012. 10. 3. 08:46 향수 / 박인수 & 이동원 향수 / 박인수& 이동원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베개를 돗아 고이시는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흙에선 자라난 내 마음~ 내 마음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빛 그리워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누이와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우~하늘에는 성근 별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돌아 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잊힐리야 저작자표시 비영리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