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마을/놀 자

근대 조선의 여행자들

한라산 5 2018. 12. 11. 11:39

  

1. 증기기관의 시선과 상상력

   [평양행] 최남선의 최초 기행문 1909년 11월[[소년]]

   서홍천에 이러서는 차가 가만가만히 가는데, 양쪽 산이 서로 껴안으려고 미거안래하는 사이를 빠져나간즉 푸른 필 비단같은 내가 또 놓였고, 서면에 치송이 소담스럽게 덮인 산이 병풍 모양으로 둘렀는데, 산은 물을 끼고 있고, 물은 산을 곁에 흘러 별로 한 건곤을 자성한 중,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이 일면에 깔리고 백로가 틈틈이 나는 곳에 또한 운치있게 나무로 지붕을 이은 집이 자연에 조화되어 헤어져 있고, 곳곳이 허리 긴 황해도 소가 풀을 뜯고있어 오래 자연의 미를 주렸던 눈을 한꺼번에 배부르게 만들어 황홀히 잘 그린 유화를 대하는 듯 신성한 영계에 들어온 듯 하니 , 아무리 몰풍류한 나이기로 여기야 그져 가는 수가 있느냐.  


2. 나혜석의 제한된 외출

[아아 자유의 파리가 그리워] 1932.1 [[삼천리]]

그 외에 나는 여성인 것을 깨달았다.(지금까지는 중성 같았던 것이) 그리고 여성은 위대한 것이요. 행복된 자인 것을 깨달았다.모든 물정이 이 여성의 지배하에 있는 것을 보았고 알았다. 그리하여 나는 큰 것이 존귀한 동시에 작은 것이 값있는 것으로 보고 싶고, 나뿐 아니라 이것을 모든 조선 사람이 알았으면 싶으다.


3. 최영숙(최초 여성경제학자)의 포부와 사장된 삶

    1905.12 여주 출생

    1914 여주공립보통학교

    1921. 경성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1926 중국 난징 회문여자중학교

    1931. 02 스웨던 스톡홀름대학교 사회 경제학과

    1932년 세계유람(여행), 스웨덴 유학중 인도청년과 연애,

    1932.04 사망(출산중 사망)

    출산중 사망하지 안았다면 우리 나라 경제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됨




원곡 :  Elisabeth Andreassen의 'danse mot vår'을
현악곡으로 리메이크시크릿 가든'Serenade to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