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마을/놀 자
길(조정래)
한라산 5
2019. 1. 3. 11:01
태어나면서부터 소설가가 되기까지 사진과 함께 성장배경이 자세히 나와있다. 벌교에서 서울로 유학할 정도로 유복한 가문이고,
아버지가 시조시인이며 승려이다. 8남매 중 둘째 아들이며 절간 생활을 많이 했다.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 벌교읍 전경과 함께 자세히 묘사되어 있으며, 빨치산 출몰경로, 지리산 빨치산 활동상황과 토벌에 따른 지리산 상처 등 지리산은 역사의 무덤이라고 한다. 인간의 삶은 갈등을 잉태하고 그 갈등은 역사를 탄생시키며, 그 역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로 삼아 성장한다. 이 땅의 역사의 고비고비마다 지리산은 저항하는 사랍들을 품어 보듬었고 끝내는 그들의 무덤노릇까지 해주었다. 우리의 현대사에서도 지리산의 그 역할은 변함이 없었다. 지리산은 아흔아홉 골짜기를 열어 8만이 넘는 빨치산들을 받아들였고 끝내는 그들을 영원히 품에 잠들게 했다.
[아리랑], 만주로 떠난 우리 민족, 청산리 항일 운동, 하와이 사탕수수 농업이민의 생활, 독립자금 모금,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한강], 60년대 전후 우리 생활(달동네 움막 및 판자촌, 막노동 및 지게꾼, 월북가족 연좌제, 고시합격자 신분수직상승)
베트남 파병, 미국 유학생들의 생활, 사우디 등 중동 건설노동자들의 고단한 삶, 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