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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사섬, 진도(2019.8.4)

한라산 5 2019. 8. 6. 11:27

광산  김씨 일원으로 살아온 내 인생 참 좋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삶이었읍니다.

장흥, 천재 문학가 이청준의 고향!

물이 맑고 깨끗한 호수와 억새가 일품인 천관산

그리고 정남진 바다가 푸르고 갯뻘은 삶의 터전이지요.

잠자리가 좀 불편해도 그게 뭐 대수겠어요?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곳

따뜻한 모기향이 솔솔 피어 오르는 팽나무집

호박덩쿨 넘어 온 들판이 정원입니다.

얼룩배기 황소 없어도 마음이 넉넉한 곳입니다.

광산 김씨 일원으로 36년을 살아온 인생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김덕례씨는 내 인생을 환하게 해줬고,

36년 매 순간을 반짝이도록 만들어 주었읍니다.

이런 보석을 저한테 보내주신 장모님

고맙고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마음 담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