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작 : 담쟁이덩굴 마지막 잎새(할아버지 베어먼)
수와 존시는 3층에 거주하며 그림을 그리고, 베어먼 할아버지는 1층에서 걸작을 꿈꾸고 있는데 아직이다.
존시는 폐렴을 앓고 있는데 촌각을 다투고 있으며 담쟁이 덩굴 마지막 잎새가 지면 자기도 따라갈 거라고 한다. 수가 이 말을 베어멘에게 말하고, 베어멘은 아직 젊은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한다며 나무란다.
"저렇게 바람이 불었는데
저 잎사귀는 팔락거리지도 않는다는 게 이상하지 않니?
마지막 잎사귀가 떨어졌던 날 밤에, 할아버지가 저걸 거린거야." 존시가 마지막 잎사귀는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바라보는 그녀에게 수가 말한다.
베어멘은 비바람이 부는 날 밤 담쟁이 잎새 한 장을 켄버스에 그려놓고 폐렴이 악화되어 죽는다. 그 순간에 걸작을 남겨놓고 죽었다. 존시는 폐렴이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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