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꿈! 사람! 목표!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을 이루고, 목표를 갖는 사람이 목표를 이룬다. 인간은 유한하고, 운명을 사랑해야 하며,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꿈 꾸는 집! 메멘토 모리!

休/Energy Bus(국내) 54

2021 장흥 남도 休(9/15~9/27)

장흥 추석 보름달이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기 바란다. 작은 것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병희 아빠는 중국에서 하는 일 잘되고 또한 식솔들 초청장 나와 연내 중국으로 갈수 있도록 희망한다. 인서네는 꿈꾸던 안경점은 아니지만 차선에서 바라는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인서 돌잔치는 있는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자. 광산 김씨네 형제들도 마음 모아 정성담아 노모 잘 보살피고, 그 자손들 노모의 뜻 받들어 번창하고, 건강하기 바란다. 우리 가족 모두 화이팅! 연꽃은 반쯤 벙싯거릴 때까지 그 순연한 속살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기 내재하는 은밀하고도 순수한 기척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연꽃은 물 위의 등불이라고 한다. 이 요양원 정원 한 바퀴를 돌고 집에 가면 7.2k가 된다. 밥맛이 ..

장흥에서 설쇠기(2/5 ~2/15)

2월 19일까지 장모님과 함께 하기로 계획하고 내려 갔었는데 아쉽게도 지키지 못했다. 13일 저녁에 고요엄마한테 불안한 전화가 왔다. 1층 가게에서 어딘지 모르게 물이 샌다는 것이었다. 이틀 밤을 그렇게 더 보내고 오늘 아침 밥 먹고 나섰다. 장모님께서 [또 오너라]하면서 글썽이는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있다. 며칠은 여운이 있을 것 같다. 여건이 된다면 누군가는 함께 해야 할 시기가 점점 더 다가오는 것 같다. 정월 원단! 설날 새벽달이다. 노심초사 자식들 잘 되기만을 바라시는 장모님, 이제 걱정 그만 하시고 백수 그 이후에도 지금처럼만 건강하시라고 두손 모아 본다. 아흔 하나 노모 장모님, 아직도 비교적 건강하시다. 작년 3월과 비교하여 볼 때 잠도 잘 주무시고 식사량이나 소화 흡수 능력은 다르다는 ..

2020년 남도의 낮달(2020년 두번째, 10.4~10.9)

나의 욕망, 나의 생각, 나의 말, 그 모든 것이 일어나는 현장은 내 몸이다. 들꿩은 열 걸음 걸어야 모이 한 번 쪼고, 백 걸음 걸어야 물 한모금 얻을 수 있지만 그래도 새장에서 주는 먹이는 바라지 않는다. 먹이 찾는 수고로움은 자유를 잃는 아픔보다 견딜 수 있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추석 낮달은 우리 손자손녀들을 들꿩의 길로 인도할 것이고, 지혜를 줄 것이고, 용기를 줄 것이다. 정남진 물의 고향 장흥, 이청준의 [축제]가 있는 따뜻한 남녁이다. 아흔 노모의 건강을 기원하고, 이청준이 고등학교 때 94세 할머니를 보고 [할머니의 나이를 잘 말아 간직했다가 내 아이에게 나누어 줄 것이다]라고 한 것처럼 이청준을 모방하여 아흔(+ 알파) 노모의 나이를 내 손자손녀에게 나눠줘야 겠다. 인류공통의 적,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