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4일 강화 고려산(436m)- 뉴평택산악회
07:20 안중출장소 11:00 미꾸라지 고개 13:30 고인돌 84호 부근 점심 14:20 정상 15:30 강화역사박물관 16:00 승차 20:20 안중착(집)
강화 갯바람이 고려산 흙분을 머금고 이뿐이도 반갑다, 참꽃도 더 단장해야 된다고 시샘을 좀 하긴 했지만, 목이 칼칼하긴 했지만
먼 훗날까지 기억할 것이다.
아름다운 강산과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60은 되어보이는 듯한 이 중년 부부의 나들이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많은 인파 속에서 꼭 잡은 두 손, 한 참을 동행했지만 그대로 였다.
예사롭지 않은 남자의 머리를 보소.
좌우가 대칭이면서 아주 정갈한 하나의 통 머리, 고무줄로 마무리한 메무새
(설사 가발이어도 난 상관하지 않겠다)
앞뒤로 오가면서 몇 번을 보고 또 보았다.
등산화와 배낭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내 눈에는 조화롭게 보였다.
이런 사람은 어떤 가족 구성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발걸을을 재촉했다.

'돈 > 체력 가마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흥 제암산 철죽제(0507) (0) | 2011.05.09 |
---|---|
한라산(11.04.28) (0) | 2011.05.03 |
황매산(110410) (0) | 2011.04.13 |
칠보산(0402) (0) | 2011.04.03 |
도락산(110327) (0) | 2011.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