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마치고 느즈막하게 도착한
대구역,
빠알간 장미는 오월의 여왕답게
그 자태를 드러내놓고
한껏 뽐내고 있었다.
내가 빨강의 으뜸이라고.
찰칵, 차알칵
하나에 그리움을, 또 하나에 아쉬움을
가슴으로 품고
열차에 몸을 맡겼다.
눈으로 본 친구는
반갑고 그리운 우리 영전 친구,
마음으로 본 친구는
내가 사랑한 우정넘친 고향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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