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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2박 3일(10.12~14), 초계 아들과 함께 하다

한라산 5 2019. 10. 15. 10:15

 

카페에 있는 초계중학교 제 17회 졸업앨범을 보면 "수학여행" 코너에 자하문 전각과 첨성대 사진을 보니 경주고도 문화체험이었네. 난 개인 프로필 사진을 포함하여 "수학여행", "활동상항" 등 그 어떤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 떠났었다까까머리 꿈이 있었던 그 때의 기억을 꺼집어 내고, 그 때 못했던 사진을 날길 수 있을까 싶어 같이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쉬움은 일부만 같이 한 것이었다. 함께 하는 여행은 어디든지 동행할 것이다.   

 

매 순간을 소중히!

영화 [타이타닉]에서 잭 도슨이 로즈를 위기에서 구해준 보답으로 파티에 초대 받는다. 3등 칸에서 자기도 하고, 지금은 최상류층 여러분들과 같이 파티도 하고때로는 하잘 것 없이 소일하기도 하지만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모든 것이 즐겁다고 말하면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한다. 하층 신분으로 최상류층 호화 파티에서 잭 도슨이 한 말이다. 로즈가 도슨에게 건배를 제의한다.

"매 순간을 소중히"

우리 친구들과 여행하는 내내 모든 것이 즐거웠고 매 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댔다.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신성일이 유작으로 남기고자했던 소확행이었다.

 

                                                                       독수리 전망대

 

 

 

야경투어(아르바트 거리, 해양공원)

 

 

 

 

 

 

 

 

 

 

 

 

 

 

 

 

 

 

 

 

 

 

 

 

 

 

호텔 창문에서

 

 

영원한 불꽃

 

 

 

 

 

 

 

 

 

 

 

 

 

 

 

 

 

 

혁명광장

 - 1937년 8월 21일, 스탈린 최종 결재 : 20만 연해주 거주 조선족 강제이주 결정(문서는 노동력 확보)

 - 일본 첩자방지(밀정처리)가 주된 이유이고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노동력 확보는 눈속임(주택 및 농지 제공은 허위)

 - 열차 이동중 20~30%, 노인 및 어린이 사망(열차 잠깐 멈출 때 철길 옆에 눈 덮어주는 것으로 장례 치룸)

 - 열차 바람막이 없음, 대부분 바닥에 앉음. 열차 24시간 연속 운행, 화장실 없음(이불 칸막이로 객실 후미에서 해결),

    소지한 조, 보리, 생쌀로 식사 (약자 굶어죽고 얼어 죽음),  살아낸 자만 열차에서 내릴 수 있었다. 

 - 약  2주 후 허허벌판 도착, 본능적으로 토굴파고 주변 갈대로 갈대집 지음(바닥, 벽, 지붕),

 - 그래도 살아냈다. 조선건국 80%가 노비? 살아낸 힘은 그 뿌리가 아닐까! 위대한 민족이다.

 - 군사작전으로 이곳에서 강제로 열차에 태워 이주하였다니 가슴이 메어진다. 그저 가슴이 답답했다.

 

 

행사가 있어 팬스를 치고 있지만 다음날은 팬스가 없었다.

 

 

 

 

 

 

 

 

 

 

 

 

 

 

 

 

 

 

 

 

 

 

 

 

 

 

연방극동대학교(고려인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율부리너 생가

 

 

 

 

 

 

 

 

 

 

 

 

 

 

시베리아 횡단 최초 열차 (1917년)

 

 

 

 

 

 

 

 

 

 

 

 

임시정부 재무부장관, 최재형(전재산 기부) 선생 거주지

-  낙서한 자국도 있고 지운 흔적도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가슴이 아프다.

 

 

신한마을 입구(신채호, 이상설, 안중근 열사도 이거리를 산보했겠지요)

 

 

신한마을(신한촌) 기념비

 

 

 

 

 

 

 

 

 

 

 

1907년 이곳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등방문 저격을 위해 계획하고 모의하였다. 사전 시뮬레이션도 이곳에서 했겠지.

바바리 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눌러 써고 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야경 투어 중 러시아 맥주로 한 껏 기분을 내고 있다(35 us 달러), 내 기준으로는 단연 최고였다.

 

 

 

 

 

 

 

 

 

 

 

 

 

 

 

 

 

 

 

 

 

 

 

 

 

 

 

 

 

 

 

 

 

 

 

 

 

 

 

 

 

 

 

 

 

 

 

 

 

 

 

 

 

 

바이킹 발레 공연(120 us 달러), 2시간의 감동이었다. 처음보는 발레였지만 음악, 섬세한 춤, 내 몸이 2시간 내내 무대 위에 있었다.

 

 

 

 

 

 

 

 

 

 

 

 

킹크랩(50 us 달러), 다리 2개를 별도로 먹을 수 있다. 먹는 즐거움은 원초적 본능이다. 입이 즐겁고 여행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