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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을/놀 자

직지(直指)

한라산 5 2020. 2. 23. 11:51


*** 책은 상하권으로 되어 있으며 불교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더할나위없는 좋은 책이며, 나같은 신교쪽인 사람에게는 바른생활 지침서로서 볼만한 책이다. 한자, 한문이 많은데 이해가 되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 직지(直指)

역사적 가치와 인쇄 문화적 가치가 있는 우리나라 최초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국사 책에서 배운 것이 기억난다. 직지는 1377년 석찬스님과 달담스님에 의해서 간행된 금속활자본이다. 서양 최초 금속 활자본보다 73년 앞선 활자본이라는 것을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 박병선씨가 1972[책의 역사 종합전시회]에 출품하였다.

 

- 직지는 현 인류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정신을 구제하는 선불교 최고의 교과서이다.


- 직지는 인류의 정신을 구제하는 가르침이다.

 

** 비바시불(毗婆尸佛)

毗婆尸佛 過去莊嚴劫佛 揭曰(비바시불 과거장엄겁불 게왈)

身從無相中受生(신종무상중수생) 獪如幻出諸形相 (회여환출제형상)

幻人心識本來無(환인심식본래무) 罪福皆空無所住(죄복개공무소주)

몸은 형상이 없는 곳으로부터 태어난 것이

마치 환술로 온갖 형상들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환술로 생긴 사람의 의식은 본래 없으니

죄도 복도 모두 텅 비어 머무는 바가 없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문제시되는 죄와 복이란 본래 없는 이 몸을 확고하게 존재한다고 여기는 데서 문제가 되었다.

근본 뿌리인 몸이 없는데 지엽인 죄와 복이 어디 있겠는가.



** 생각이 청정하면

大珠云(대주운)

身口意淸淨(신구의청정) 是名佛出世(시명불출세)

身口意不淸淨(신구의불청정) 是名佛滅度(시명불멸도)

대주 선사가 말씀하셨다.

몸과 말과 생각이 청정하면 이것이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심이라 이름하고, 몸과 말과 생각이 청정하지 못하면 이것이 부처님이 열반에 드심이라 이름한다.”

 

** 참 부처가 여여하다 

- 본문생략



무엇이 참 부처가 머무는 곳입니까?”

위산 선사가 말씀하셨다.

생각하되 생각함이 없는 묘로써 신령한 불꽃의 무궁함을 돌이켜 생각하여, 생각이 다하고 근원에 돌아가면 성품과 형상이 항상 머물며, 이치와 현상이 둘이 아니며 참 부처가 여여하니라.”


- 현상이 아무리 복잡다단하게 펼쳐져 있더라도 근본이며 본체인 경지를 이해한다면 무엇에도 동요가 없을 것이며 그것을 일러 여여(如如)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