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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프라하(미할 아이바스/김규진)

한라산 5 2021. 2. 24. 10:36

* 제1의 프라하 : 현실세계, 보이는 프라하, 제1의 세계, 제1의 도시, 나의 도시

* 제2의 프라하 : 초현실세계, 의식 속의 프라하, 제2의 세계, 비현실의 세계, 제2의 도시, 할아버지의 도시 

                      "프라하 성 피아노가 게들로 변신하여 방안을 기어 다니지만 , 아직 음악이 울려나올 때는 아니지." 

                      "당신은 날아가는 성당 안에서 족제비를 튀길 수는 없다." 

                      " 배들이 기본적으로 바다를 찾는게 아니라 바다를 함께 데리고 가야 한다."

                      " 상어와 사악한 소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내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다."

                      " 가장 진실한 만남은 괴물과의 만남이다.", "혼란은 완전한 통합이다."

                      " 나는 설탕에 졸인 백과사전과 그 사전을 열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여러 해 동안 내 타자기를 기체 상태에서 액체로 바꾸려고 애썼어."

                      " 나는 젊었을 때 당신의 도시를 가 본적이 있습니다."

                      " 제2도시의 법률을 이해한다는 것은 당신이 파괴되었다고 생각하는 질서를 부활한다는 것이다."

 

*** 나는 책장에서 제목도, 저자 이름도 없는 보라색 벨벳 책을 꺼냈다. 거기에는 해독할 수 없는 76개의 이상한 문자로 인쇄되어 있었다. 이 이상한 문자가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본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이 다른 세계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책을 읽는 독자들의 주위에는 기이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알게 된다. 나는 제1의 세계와 제2의 세계의 경계선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혼란스럽다. 제2의 도시에 대해서 뭔가 알고 싶다. 공중을 날아오르는 가오리를 타고 프라하 공중으로 부상한다. 책 속에서 책장이 나무판자로 변하고 방앗간의 불방아가 물갈퀴로 변한다. 제2세계로 들어가면 갈수록 더 놀란다. 제2의 프라하는 의식 속의 세계이며,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에 대한 가이드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 가오리에게 토마토 쥬스를 먹였더니 기분이 좋아서 나를 태우고 시속 270km로 달린다.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단봉산에 도착한다. 16살 아이들이 토끼몰이를 한다. 토끼는 휴식 시간을 알리는 종탑으로 올라가 "이건 너무 불공평한 싸움이야."하고 외친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종치는 사람으로 태어날거야!" "그래 그렇게 되길 바란다."하고 다시 가오리를 타고 대동 연못 제방 길을 걷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는데 저쪽에서 누가 새총을 빵 쏜다. "넌 말도 없이 사라졌잖아?" 볼품없게 풍덩 빠진다. 그 아이가 다가온다.

 

 

 

2010.9.28 프라하 캐슬

 

프라하 까를교(왼쪽 동상 : 개의 소원을 비는 동상, 오른쪽 동상 : 나의 소원을 비는 동상,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릴 수 없어 생각을 바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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