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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여자는 무엇인가(김종윤)

한라산 5 2021. 3. 5. 11:18

* 주영 :  검사, 아버지 건설업하는 준 재벌

* 정화 : 집안 도우미(하녀)의  딸

* 민희 : 고아, 학교 미술선생 

건설업을 하면서 비윤리적인긴 하지만 준 재벌이 된 아버지는 아들이 가업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주영은 어린 시절 함께 지냈던 정화와의 관계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주영은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는데 정화가 살려주고 대신 죽는다. 주영은  늘  죄책감으로 고민한다. 그런데 대학에 올라와 첫미팅에서 만난 민희에게 정화의 모습을 본다.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검사로 임용된다. 주영은 민희와 결혼을 위해  부모님께 말한다.  아버지는 사회적 성공의 야망이  강하여 사업을 위해 아들의 정략결혼을 꾸미고  반항하는 아들을 감금한다. 3일 만에 하녀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자신이 맡았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영은 낯선 남자들에게  살해를 당한다. 주영은 사건의 원한으로 생각했으나 아버지가 보낸 자객임을 알게 되고 민희도 해칠려고 하는데 영혼이 된 주영은 대노한다.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인 것이다. 그 영혼이 정화와 민희를 오가는 사랑이 펼쳐진다.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여운이 남아있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도 죽어서 확인하는 가족 소설이다. 그냥 읽는 소설로는 볼만하다.

 

**  "세상이란 신이 사는 공간이 아니다. 밥을 먹고, 똥을 싸고, 섹스를 하고, 미워하고, 사랑할 줄 아는 인간들이 사는 공간이다."

**  "여기 계시는 조상님 누구도 계집애 하나 때문에 천륜을 저버린 분은 없다." 

**  "한마디로 흐린 날씨를 두고 아침 굶은 시어머니 낯짝 같다고 하잖아."

**  "사랑은 처음에는 구슬만했던 그의 얼굴이 축구공만해졌고, 운동장만해졋고, 이제는 우주보다 더 커다랗게 자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