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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희 상하이 국제학교 2학년 입학, 첫 등교(2022.1.3)

한라산 5 2022. 1. 3. 14:43

하남에서 유치원 다니고 영어학원 다니다가 갔는데, 낯선 외국에다가 또 생판 모르는 애들하고 첫 대면하는데 어색한 거는 당연하지. 잘 적응할거야. 견디어낼거고. 최병희 믿는다. 화이팅하자 아자아자. 

교복 입고 있는 최병희

 

2022.1.3 첫 등교, 최병희가 스쿨버스 타고 엄마한테 손을 들어 보인다. 나는 이 나이 때 호롱불 사랑방에서 일하는 아저씨들과 새끼 꼬았었는데, 60년만에 이렇게 신분 상승했다. 더 진보하길 간절히 바란다.

1월 11일 저녁 8시(상해 7시)에 병희 병일이와 영상통화를 했다. 작년 11월 19일 출국했으니까 두 달이 되어 간다. 그리고 2주간 호텔 격리 후 합류, 지난 주 첫 등교했는데 병희가 잘 적응한 것 같다. 말하는 것도 그렇고 표정도 밝아보인다.  먹는 것도 잘 먹어서 성장하는 것 같고, 학교에서 친구 사귀는 것도 병희 애기로는 좋아 보인다. 돌아올 때는 그 자체가 선물이었으면 희망한다.   

 

나는 이 나이 때 일을 해야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60년이 흘렀다. 사랑방 아저씨들과 3촉 호롱불 아래 새끼 꼬던 소년이 할아버지가 되고, 우리 병희는 국제학교에 다닌다. 노력한 결과 많은 진보다. 최병희는 꿈을 가진 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 전에 튼튼하게 성장하고 건강이 담보되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