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자해를 해야 진정되는 마음, 극심한 우울증, 상실감을 넘고 일어서서 더디어 어른이 되어 간다. 세상과 소통하고 주변과 부디치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단막으로 이어지는 에세이이다. 제목에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목사가 직업인 아버지의 무능? 저금통 애기 등 가정환경이 어려웠다는 것도 납득이 안돼고, 더군다나 폭행은 더 그렇다. 아버지의 모습이 싫었는데 사회생활을 하고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새 자신도 닮아있는 모습을 보고 웃는다. 아버지가 사온 생일 케이크 이야기, 아버지의 장례식 풍경 등 특유의 해학이 있다. 보통 사람이면 다 바람이 불어오면 엎드리고, 흔들리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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