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2주 정도 계시다가 퇴원하셨다. 비교적 건강하시다. 첫 날 봤을 때와 오늘 아침에 봤을 때는 확연히 다르다. 아직 정신은 온전하신 것 같은데 작년 10월과 비교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정신도 그렇고 몸의 움직임도 그렇다. 방문 요양보호사의 말대로 "침해 초기 증세를 보인다"고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염려했던 대로 누군가는 같이 해야 되는데 그럴 여건이 안되어 안타깝다. 같이 있는 동안은 식사도 잘 하셨다. 혼자 계실 때 어떻게 식사를 하는냐에 따라 건강 유지 상태를 좌우할 것 같다. 혼자 계실 때도 식사를 잘 하시길 기도한다.
몸도, 마음도 같이 두고 오고 싶은데 이게 나의 한계인가? 돌아오는 길이 편치 않았다. 마음이 무겁다. 여운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 장모님이 집을 떠날 것 같지는 않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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