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진실을 알지만 끝까지 기다리신다(톨스토이, 정 항 역)

* 톨스토이(1828~1910) : 러시아의 유명한 문호라는 정도로 [전쟁과 평화], [부활]은 알고 있었지만 구전되는 민담을 소재로 삼아 구성, 문장, 예술작품인 고전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사회주의 이전 보수성향의 귀족 출신으로 민주적 진보성향이 강했고 봉건주의의 폐단인 토지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 이 책은 민담을 소재로 많은 단편으로 되어 있다.

* 젊은 상인(악세뇨프)이 어느 여인숙에 들어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같이 투숙한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각자 방으로 들어간다. 그 사람이 살인을 하고 발각되어 도망가다가 엉겁결에 젊은 상인의 배낭에 살인도구로 사용한 칼을 넣어놓고 도주한다. 이 칼로 인한 누명으로 26년간 형을 받고 형무소 생활을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것을 체념하고 새로 들어온 죄수들에게 교육도 하고 모범수로 살아가는데 그 진범이 젊은 상인 밑으로 들어온다. 직감적으로 이 사람이 진범이라는 것을 알지만 말하지 않는다. 진범은 교도소에서 또 말썽을 일으킨다. 젊은 상인은 이 진범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지만 이 진범의 편을 들어준다. 진범은 탄복하여 자기가 살인을 하였다고 자백을 하고 젊은 상인은 죄가 없다는 것을 말하며 자수한다. 젊은 상인은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할려고 하는데 이미 죽어 있었다.